2022. 12. 22. 16:55ㆍReview
성수동 카페에 NFT 이벤트 때문에 갈 일이 있어서 들렀다.
유튜버 짱구대디의 Prtprt 의류 편집샵이나 토우드 같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에도 방문을 했지만 구매 욕구 없이 편하게 볼 게 가장 많은 건 아더 스페이스였다.

개인적으로 아더 에러는 좋아하는 브랜드는 아니다.

의류만큼이나 외관도 범상치 않다.
밤에 방문해서 분위기가 더 있다고 느꼈던 것 같다.
밝을 때 보면, 이 정도 느낌이 안 살 것 같다.

성수동은 어딜가나 예약을 해야했다.

분위기 형성을 위한 장식으로, 장치들이 딱히 어떠한 기능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.

그 옆에는 스피커가 주인공인지, 갈대가 주인공인지 알 수 없는 장면이 제공된다.

각각 따로 놓고 보면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지만,
둘을 같이 놓고 보면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다.
제작자의 의도는 알 수 없었다.
다른 벽면에는...

이런 것도 있었다.

입구의 중심부에는 크레이터가 구현되어있었다.
크레이터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,
아마도 유압 장치와 크래크 등을 활용했을 것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.
숨쉬는 크레이터라...
딱 보자마자, 스타필드 하남에 있는 젠틀몬스터 매장이 떠올랐다.
아마도 같은 팀이 작업한 게 아닐까?
물론 완성도는 젠틀몬스터 쪽이 더 좋은 것 같다.
여기까지가 입구였다.
입구에서는 큐레이팅을 해준다고 했는데 기억에 남는 설명은 없다.
직원은 입구에서만 같이 있고, 내부에 같이 들어오지는 않는다.
내부에는 다른 직원들이 의류 구입을 도와주기 위해 있다.




첫 번째 문이 열리면 자동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.
백남준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것이 있었다.
지구를 형상화하여 우주 여행을 떠나기 전,
"당신이 사는 지구는 이렇습니다"라고 뉴스를 전해주는 것 같았다.




첫번째 '지구' 공간에서 나오면 본겨적으로 우주가 펼쳐진다.
아더에러가 해석한 우주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.
우주인의 배에서 나오는 호스가 위쪽에 연결되된 형상이 마치 태아와 같았다.
인간은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났지만,
인류는 아직 지구에서 우주로 태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.
우주에 갔다 온 사람이 얼마 없으니까.
그런 점에서 스페이스 X의 일론 머스크가 꿈꾸는 세상은
어쩌면 인류의 출산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.



이해할 수 없는 것들도 있었다.
뭘 표현하고자 한 걸까?
여기부터는 가장 인상적이라고 느낀 방이다.





마치 내 방이 우주정거장의 한 유닛인 것처럼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.
그런데 매일 본다고 생각하면 좋을까?
피어오르는 의문들과는 별개로 이 방의 색감은 정말 훌륭했다.



내가 아는 '아더에러'다움이 나뭇잎에 표현되어 있었다.
아더에러에 대한 첫 인상은 이렇게 '약간의 포인트로 눈을 사로잡는 브랜드'였는데,
그에 비해 요즘 아더에러 옷들은 나에게 어려운 게 많다.
'예쁜데 사지는 않을래, 예쁜데 내가 입지는 않을 것 같아'가 아니라
그냥 안 예쁘다.


그럼에도 불구하고, 파란색 색감은 최고다.


옷 말고도 시선을 빼앗을 만한 게 많긴 하다.
고개를 돌릴 때 마다, "에...? 저게 뭐야?"
그리고 사실 각각의 구조물 옆에 나름의 설명이 있었다.
그런데 몇 번 읽어보다가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어서 포기했다.
총평
1. 특이한 게 많지만 특별한 건 없다.
2. 옷 살 게 아니라면 시간이 아깝다.
3. 직원들이 화가 많아 보였다.
'Review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롯데뮤지엄 마틴 마르지엘라 - (3) (0) | 2023.01.15 |
|---|---|
| 롯데뮤지엄 마틴 마르지엘라 - (3) (0) | 2023.01.15 |
| 롯데뮤지엄 마틴 마르지엘라 - (2) (0) | 2023.01.15 |
| 롯데뮤지엄 마틴 마르지엘라 - (1) (0) | 2023.01.15 |
| CAMPER(캠퍼) 더비 슈즈_ Neuman(뉴맨) (0) | 2022.12.09 |